청어람 6

다시 책의 희망을 묻다 (오마이뉴스, 130323)

★오마이뉴스에 18번째로 기고한 글입니다. 다시 책의 희망을 묻다스러져 가는 숱한 나무들의 생명에, 우리는 무엇으로 답해야 하는가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종이를 소비하며 살아간다. 세계의 다국적 기업들은 싼 값으로 종이생산을 하기 위해 천연림을 마구 정복하여 나무 농장을 만들었다. 그 결과 2초마다 축구장 만한 면적의 원시림이 사라지고 세계 원시림의 1/5만 남아있을 뿐이라고 한다. 산업용으로 희생된 전체 나무의 42%가 종이를 생산하고, 그중 2/3는 펄프를 위해 희생당한다고 한다. 세계 출판업계의 95%가 천연펄프 종이로 인쇄를 한다(1999년 월드워치 보고서 기준). 책은 무고한 나무들의 숱한 희생을 담보로 탄생하는 물질이다.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나무들이 희생당했을까. 책이라는 ..

청어람아카데미 독서출판컨퍼런스_강사 소개

서재석 대표님은 문서운동가의 롤 모델로 저의 스승 같은 분이시고, 양희송 대표님은 늘 큰 그림을 그리는 탁월한 기획자인데다가 늘 제가 진행했던 문서학교의 섭외 1순위 후보이셨습니다. 김도완 목사님은 출판인들 사이에서 가장 신뢰받는 덕망 있는 분이시고, 김성수 목사님의 책을 향한 곧은 열정은 늘 저를 자극하는 귀감이시고, 허영진 님은 교보문고에서 분투하는 그야말로 세속성자로서 최근 제가 새롭게 발견한 보석 같은 분입니다. 이런 분들 틈에서 제가 무슨 얘길 해야 할지 두렵습니다. 그래도 선택 강의라 다행입니다. 김성수 목사님, 서재석 대표님 강의 많이 들으셨으면 좋겠고, 그럼에도 제 강의를 선택한 분과, 저는 그저 벗으로 사귀고픈 욕심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참가자로서 저도, 두 번째 색션 중 어느 강의를 들..

view_/문서운동_ 2013.03.16

"청어람아카데미 독서출판 컨퍼런스" 단상

"청어람아카데미 독서출판 컨퍼런스" 단상http://www.bluelog.kr/623 1. IVP 그만 둘 때, 그간 캠퍼스에서 강의한 것을 헤아려보았더니 모두 67회였다. 같은 캠퍼스를 세 번까지 간 적이 있으니, 방문한 캠퍼스 숫자는 그보다 적을 것이다. 문서학교는 입사 이듬해인 2004년부터 강사와 스태프로 참가하였고, 2006년부터 2012년까지는 디렉터로 일하였다. 하지만, IVP를 그만두기로 한 다음부터, 캠퍼스나 교회의 강의 요청을 계속 사양해왔다. 2. IVP를 그만둔 여섯 가지 이유가 있다(사직서에는 그중 다섯 가지만 적었다). 여섯 번째 이유는 독서, 그리고 책 읽는 사람들에 대한 깊은 회의 때문이었다. 문서운동을 위해 IVP에서 일했으나, 문서운동에 대한 확신을 잃었던 까닭이다. 이것..

view_/문서운동_ 2013.03.10

독자 중심의 독서 운동 큰 그림 그리기

독자 중심의 독서 운동 2013년 1월 10일 "청어람"의 양희송 대표님과 오수경 간사님과의 대화를 계기로,독서 운동의 큰 그림을 소박하게 그려본다. 가능할까 싶지만, 무엇이든 첫걸음이 중요하겠지. 작은 씨앗을 심는 마음으로. ★주체_staff|연구(자문)위원|독자☆확산 출판 관계자_출협, 출판 기획/편집/마케팅/유통 분야 전문가 기독 시민 NGO_청어람, 기청아, 현기아, 느헤미아, 학복협 등 ⓐsociable blog(herb-interspace) ●blog ●webzin 전문성/자발성/확장성(대중성) 집필진 확보 publishing: 독서 -> 글쓰기 -> 출판 ●"올해의 책" 선정 cf. 시사인의 "행복한 책꽂지", CT Book Award 명실상부한 독자 신뢰도 1위의 Book Award를 목표..

view_/문서운동_ 2013.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