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의 운동화》(김숨 지음, 민음사 펴냄) 독자와의 만남 후기(6월 22일, 이한열 기념관) ‘달콤한 작업실’ 최예선 작가의 진행, 이한열 운동화를 복원한 김겸 박사의 강의, 그리고 《L의 운동화》를 쓴 김숨 작가와 김겸 박사와의 대화로 이어졌다. 다음은 정확한 인용은 아니고 '내 맘대로’ 대충 요약한 것(그러므로 어떤 부분은 나의 비약이거나 바람일지도). 1. 이야기는 복원되기도 하고 새롭게 탄생하기도 한다. 거듭남의 동력은 당신에게 있다. 무릇 역사는 그렇게 과거에서 현재로, 그리고 당신을 통해 미래로 흐른다. 2. 김겸 박사는 보존/복원의 과정과 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무엇을 보존/복원하는가? 오늘날 재화적 가치가 유일의 가치로 측량되지만, 보존/복원의 지향은 그 너머를 향한다. 그것은 망각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