窓_

세월호 2주기

Soli_ 2016. 4. 16. 11:20




안부를 물었다. 




"잇달아 발생하는 사건들의 끊임없는 사슬로 과거와 현재는 연결된다"[각주:1]는 




체호프의 문장으로 위로하며, 




그 문장 앞에서 울었던 소설 속 '한 어미와 딸'의 마음을 헤아리고 싶었다. 




그러나 위로받은 건 이번에도 나였다. 




그리고 그들이 나의 안부를 물었다.




2년째 오늘은 4월 16일이다. 





_광화문 세월호 분향소에서










세월호 분향소






1주기, 2주기에 접은 종이배. 우리 집 거실.











  1.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음, 오종우 옮김, 〈대학생〉,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열린책들, 2009), 165쪽.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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